文대통령 "AI 대책 의례적 보고 하지마라” 질책

입력 2017-06-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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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미사일 우리 안전에 직접적…깊게 토론하고자 NSC 전체회의 소집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보고를 받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보고를 받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청와대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이 기존의 의례적이고 관성적인 문제 해결 방식에서 벗어나 근원적인 해결방식을 마련하라.”

문 대통령은 8일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보고와 조류인플루엔자(AI) 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질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실에서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총 6차례 보고를 받았으며 오늘 오후 두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했다”며 “AI 상황 보고에서 문 대통령은 상당부문 전문적인 식견을 피력하면서 지금의 종합대책이 의례적인 것이 아니냐며 근원적인 인식 전환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AI보고를 질책한 것은 이미 우리나라에 AI 변종이 토착화된 것으로 봐야하며 기존 철새에서 AI가 발생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즉각 NSC 상임위를 소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박 대변인은 “오늘은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크루즈 순항미사일로 보인다는 발표가 있었고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보다 우리 안전에 더 직접적인 위협요소로 생각했다”며 “매번 이런 상황마다 매뉴얼처럼 정부 대책이나 발표가 반복되는 측면이 있어 깊게 토론해 대책을 마련하고자 시간을 늦춘 것이다”고 해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직접 주재하는 첫번째 NSC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통일부‧외교부‧국방부‧행자부 장관과 국정원장,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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