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팟’ 선보인 애플…뜨거워진 스마트 스피커 시장

입력 2017-06-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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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에코·구글의 구글홈과 경쟁 예고

▲애플이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시의 매케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선보였다. 출처 = AP연합뉴스
▲애플이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시의 매케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선보였다. 출처 = AP연합뉴스

애플이 미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시의 매케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선보였다. 애플이 홈팟 출시를 예고하면서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5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WWDC 기조연설에서 홈팟을 소개하면서 “집에서 음악을 즐기는 데 도움을 주는 기기를 만드는 회사는 많지만 진정한 스마트 스피커는 아직 없다”고 단언했다. 또 “다른 스피커(아마존의 에코, 구글의 구글홈)들의 음향 성능은 별로 좋지 않다”며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결합하고 싶다”고 밝혔다. 애플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피커를 출시하면서 아마존의 에코, 구글의 구글홈과 함께 경쟁을 벌여야 한다.

홈팟은 애플의 AI ‘시리(Siri)’를 탑재했다. AI 스피커인 만큼 음성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뉴스, 스포츠, 날씨 등 정보를 검색하거나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홈키트를 사용해 다른 스마트 홈 기기와 연동하고 제어할 수도 있다. 애플은 AI 기능에 더해 음향의 성능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필립 스칠러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애플은 홈팟으로 음악을 즐기는 방법을 재창조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애플의 홈팟은 349달러(약 39만 원)로 179달러에 책정된 아마존의 에코보다 비싸다. 오는 12월에 미국, 영국, 호주에서 출시되고 내년에는 세계 각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IHS마르키트의 폴 에릭슨 애널리스트는 “홈팟은 기술 면에서 애플의 독창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저가형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은 낮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은 홈팟 외에도 데스크탑 아이맥프로도 공개했다. 아이맥프로는 4999달러에 책정돼 오는 12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10.5인치의 아이패드프로도 선보였다. 아이패드프로는 더 빠른 동영상 재상과 더 밝은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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