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칠희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QLED 용어 논란 묻자 ‘묵묵부답’

입력 2017-06-01 20:22 수정 2017-06-0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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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을 기리며 만든 ‘제 27회 호암상 시상식’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정철희 삼성종합기술원 사장은 시상식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LG전자와 협력해 초고화질(UHD) TV 기술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LG전자와는 (가는) 방향이 다르다”고 답했다.

UHD는 고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차세대 해상도 규격이다. 2017년 전에 판매된 기존 UHD TV는 유럽식 기술 표준(DVB-T2)을 따르고 있지만, 지상파 UHD는 북미식 UHD 방송 표준(ATSC 3.0)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삼성, LG전자 등 TV 제조사들이 만든 기존의 TV로는 시청이 불가능해 별도의 셋톱박스가 필수다.

또한 정 사장은 QLED TV 용어 논란에 대한 생각을 묻자 말을 아꼈다. 학계에서 연구개발해 온 QLED(양자점유기발광다이오드)는 전기신호로 퀀텀닷 물질을 자체 발광하게 만드는 디스플레이로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없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힌다. 그러나 삼성의 QLED TV패널은 자체 발광하지 않는 액정표시장치(LCD)를 사용한다. 이에 업계와 학계에선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를 ‘QLED’로 부르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구속 재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은 모두 불참했지만,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주요 삼성 계열사 대표들은 예년처럼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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