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코스콤(구 한국증권전산)이 제공하는 전문투자자용 트레이딩시스템 ‘K-FRONT'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16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3월 한화투자증권이 K-FRONT를 가동한데 이어 현재 신영증권 등 3개사가 시스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3개 증권사도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K-FRONT는 리눅스(Linux) 기반의 초고속 처리성능 저지연(Low-latency) 플랫폼을 바탕으로 기존 솔루션 대비 100배 이상 향상된 시세와 주문․체결 처리가 가능, 초당 1만 건 이상의 트레이딩이 강점이다.
특히 유동성 공급자(LP;Liquidity Provider) 주문의 경우, 시세 급변 시 실시간 기준가 계산에 의한 포지션 조정이 초당 수 십회 이상 가능해졌다.
또 초고속 트레이딩에 따른 위험관리를 획기적으로 강화한 실시간 주문한도관리, 사용자 오․조작 시 전체 주문 일괄취소기능, 단말 오동작시 실시간 단말대행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문 연속성을 보장한다.
홍성환 코스콤 금융본부장은 “차별화된 전략구현 기능 및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K-FRONT가 차세대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일부 증권사는 타 솔루션을 사용하다 법인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K-FRONT로 전환 가동하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