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곳 일시 가동중단...임기내 10기 폐쇄”

입력 2017-05-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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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3호 업무지시' 내려 ... 1∼2%가량 미세먼지가 감소 예상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30년 이상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 하라고 지시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문 대통령이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내년 3~6월까지 4개월 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중단을 정례화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노후 발전소 10기는 임기 내에 모두 폐쇄하고, 시기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윤 수석은 “이번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중단 업무 지시는 미세먼지 문제를 국가적 의제로 설정하고 근본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미세먼지 대책 기구를 설립하라"고 김수현 사회수석에게 별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노후 화력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되는 곳은 8곳이다. 김 수석은 “긴급하게 시행하다보니, 전력수급을 고려해 10곳 중 호남 2곳이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또한 “국내에 화력 발전소는 총 59기가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량은 전체의 14%”라면서 “8기 가동을 중단하면, 과학적으로 복잡하지만 (미세먼지가) 1~2% 정도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3~6월까지 노후 화력발전소 셧다운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력 수급 때문에 전력 비수기인 3~6월에 실시하는 것” 이라고 대답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 ‘미세먼지 바로알기 교실’을 방문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생활 속 대처방법 교육을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생활 속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의견을 듣고 관련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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