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견조한 실적과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 인수 가치를 갖췄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별도실적은 매출 413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된 수준”이라며 “당사 종전 전망치(매출 418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에 대체로 부합했다”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9% 감소했다. 주식보상비용은 전분기 대비 급감했다. 그러나 마케팅비는 이례적으로 적었던 전분기보다는 증가했다. 인건비도 인원 증가,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안정적 성장은 연간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더블유카지노는 2017년에도 모바일 플랫폼 고성장이 웹 플랫폼 점진적 감소세를 압도하며 10% 내외의 안정적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TAKE5는 웹 플랫폼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플랫폼이 새롭게 성장엔진으로 가세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DDI 인수 관련 가치 상향요인을 감안해 25% 상향 조정했다. DDI의 연간 실적규모는 더블유게임즈의 2배에 달한다.
성 연구원은 “DDI 인수 발표 후 동사주가는 40% 급등했으나 DDI 인수에 따른 가체제고 효과는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