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트럼프 정책 멘토 에드윈 퓰너와 환담

입력 2017-05-10 09:54 수정 2017-05-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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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회장을 만나 한미간 경제교류 및 한반도 상황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회장을 만나 한미간 경제교류 및 한반도 상황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에드윈 퓰러 미국 헤리티지 재단 회장과 만나 만찬을 하고 환담을 나눴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 19대 한국 대통령 선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북아 인식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한화그룹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면담에서 “최근 한국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한미간의 오랜 동맹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퓰너 회장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퓰너 회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보좌관과 부통령이 선임되자마자 한국을 찾게하는 등 한미관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고 한미관계를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다”고 답했다.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 설립에 참여후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한 파워 엘리트로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다. 특히 퓰너 회장은 1월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정권 인수위원으로 활동했고, 최근 다시 헤리티지 재단 회장으로 복귀해 트럼프 정부에서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다.

김 회장은 에드윈 퓰너 회장과 30여년 이상 한미현안 및 국제경제·정치질서 등에 대한 논의와 민간외교차원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퓰너 회장은 고(故)김종희 선대회장과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헤리티지 재단은 한·미 민간외교에 기여한 김승연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지난 2011년 미국 워싱턴에 있는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 콘퍼런스센터를 ‘김승연 콘퍼런스센터’로 이름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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