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사진=LPGA
절묘한 반전이었다. 1홀차로 지고 있다가 마지막 4개홀을 남기고 2개홀을 이기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이기적인 몸매의 175cm 미녀 허미정(28·대방건설)이 4강에 가장 먼저 안착했다.
허미정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시티바나멕스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프리젠티드 바이 에어로멕시코&델타(총상금 120만 달러) 8강전에서 중국의 펑샨샨을 1홀차로 힘겹게 꺾었다.
로레나 오초아 브래킷에서 시드 5번 허미정은 12번홀까지 팽팽한 접전으로 무승부를 이루다가 13번홀에서 시드 2번 펑샨샨에 홀을 먼저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15번홀에서 이겨 다시 무승부. 그러나 허미정은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우승발판을 마련했다.
허미정은 이날 오전에 16강전에서 리디아 고를 잡고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펑샨샨은 8강전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꺾고 올라왔으나 허미정에게 발목이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