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몰린 사전투표 첫날…전국 평균 11.70% 기록

입력 2017-05-04 18: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남과 세종, 광주 투표열기 높아…대구 9.67%로 최저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전국적으로 497만902명이 투표에 참가 평균  11.70% 투표율을 기록했다.  (자료=중앙선관위)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전국적으로 497만902명이 투표에 참가 평균 11.70% 투표율을 기록했다. (자료=중앙선관위)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시간이 종료된 가운데 지역별 투표율 편차가 뚜렷했다. 지난해 총선과 비교해 사전투표율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호남의 투표율이 높았다. 권역별로 모든 지역이 두 자릿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대구만 9.67%를 기록, 최저 투표율을 보였다.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 종료시간(오후 6시)기준, 전체 평균 투표율은 11.70%로 작년 총선 때 같은 시각 투표율 4.5%의 3배에 육박했다.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 지지성향이 강한 호남의 투표율이 높았다. 광주(15.66%), 전남(16.76%), 전북(15.06%)에서 투표율이 전국 평균치보다 2.9%포인트∼3.9%포인트 높았다.

이밖에 서울은 11.35%가 투표를 마쳤고,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10.90%의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알려진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9.67%로 권역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북은 12.77%로 평균치를 1.0%포인트 이상 앞섰지만 호남과 같은 열기를 보이진 못했다.

또 대구·경북(TK)과 함께 오랫동안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통했던 부산·경남(PK) 역시 부산 10.48%, 울산 11.81%로 평균치를 밑돌거나 소폭 넘어서는 정도였다. 경남은 9.9%로 평균을 약간 웃돌았다.

또 역대 대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층의 집권 가능성이 작고 야권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선거 지형이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불러내는데에도 영향을 준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영호남을 제외한 지역의 경우 충청권 대전 12.17%, 충남 11.12%, 충북 11.67% 등 평균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5.87%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밖에 강원은 12.36%, 제주 10.58% 등의 사전투표율을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38,000
    • -1.22%
    • 이더리움
    • 3,482,000
    • -4.29%
    • 비트코인 캐시
    • 481,600
    • -2.41%
    • 리플
    • 728
    • -1.36%
    • 솔라나
    • 237,100
    • +1.85%
    • 에이다
    • 484
    • -3.78%
    • 이오스
    • 650
    • -2.69%
    • 트론
    • 223
    • +0.45%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00
    • -3.07%
    • 체인링크
    • 15,620
    • -6.07%
    • 샌드박스
    • 366
    • -5.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