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전투표율 25% 넘기면 홍대서 프리허그”

입력 2017-05-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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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서 행사하는 한 표가 엄청난 개혁의 동력”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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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일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투표율이 25%를 넘을 경우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해야 세상이 바뀌고 불의와 불평등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가 앞서가고 있지만 끝날 때까지 절대 끝난 게 아니다”라며 “결과를 낙관하거나 ‘나 하나 쯤이야’ 하고 투표를 포기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온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 선거를 앞두고 국정농단 세력이 무섭게 뭉치고 있다”며 “부패기득권 연장을 위해 보수의 반성과 개혁을 외치던 이들이 태도를 표변해서 자신이 선출한 후보를 버리는 무도하기 짝이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규정했다.

이어 “국정농단 세력은 박근혜 무죄, 박근혜 부활까지 외치고 있다. 남은 6일, 지난 대선 때 했듯이 저들이 또 다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면서 “저들이 무슨 음모를 하든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오직 투표”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국민께서 행사하는 한 표 한 표가 엄청난 개혁의 동력”이라며 “4일, 5일, 사전투표에서 먼저 바람을 일으켜 달라. 그 바람이 5월9일 태풍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힘을 마지막까지 끌어 모으고 투표로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국민께서 보수·진보를 뛰어넘어 투표로 힘을 몰아주셔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당사 앞 주차장에서 사전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청년들과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펼쳤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사전투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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