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월 근원 CPI 전년비 0.2%↑…가계지출은 1.3% 감소·실업률 2.8%

입력 2017-04-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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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 전월비 0.2% 증가…산업생산지수는 2.1% 하락

일본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미약한 상태다.

일본 총무성이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3월 신선식품 제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휘발유와 전기요금 등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 회복세에 기여했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종합 CPI 상승률은 0.2%였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전년보다 0.1% 하락해 지난 2013년 7월 이후 44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근원 CPI 상승률은 마이너스(-) 0.2%로, 4년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전체 CPI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도쿄지역의 4월 근원 CPI는 전년보다 0.1% 떨어져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총무성이 이날 내놓은 3월 가계지출은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인 이상 가구 소비지출은 가구당 29만7942엔(약 303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0.5% 감소보다도 부진한 것이다. 직장인 가구 소비지출은 가구당 33만7075엔으로 전년보다 0.4% 늘어나 3개월 만에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2.8%로 전월과 같았다. 총무성이 함께 내놓은 지난해 연간 실업률은 전년보다 0.3%포인트 하락한 3.0%였다.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후생노동성이 집계한 지난 3월 유효구인배율은 전월보다 0.02포인트 오른 1.45배로, 1990년 11월 이후 26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대비 구인기업 비율을 뜻한다.

소매판매는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2.1%, 전월과 비교해서는 0.2% 늘어난 12조5430억 엔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2.1% 하락한 99.6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1.0% 하락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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