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만3000대 리콜…시총 다시 GM 밑으로 떨어져

입력 2017-04-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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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브레이크에서 결함 발견돼

▲테슬라가 5만대 넘는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출처 = AP연합뉴스
▲테슬라가 5만대 넘는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출처 = AP연합뉴스

최근 미국 자동차 업체 중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던 테슬라가 5만3000대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리콜 파문으로 시총은 다시 제너럴모터스(GM) 아래로 떨어졌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지난해 2~10월 중 생산된 모델S와 모델X를 리콜을 단행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리콜 원인은 주차 브레이크에서 결함이 발견된 탓이다. 테슬라 측은 “주차 브레이크에 결함이 있는 차량은 5% 미만이지만 5만3000대 전량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이 문제가 고객에 대한 안전 문제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이날 오후 테슬라는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1.2% 하락했다. 컨슈머엣지리서치의 제이미 알레르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이번 발표는 투자자로서 대량의 주식 매각 유혹을 느낄 만하다”고 분석했다. 리콜 발표 이후 테슬라의 시총은 494억3900만 달러로 떨어졌다. GM은 514억5900만 달러였다.

테슬라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주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자동차 업계 내 시가 총액 1위인 GM을 위협했다. 그러다 지난 10일 주가가 3.3%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GM을 제쳤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 약 2만5000대를 판매하며 분기 최고 판매량을 찍었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7만6000대를 판매한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한편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를 올 7월부터 생산한다고 공언했다. 모델3의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0000만 원)로 책정됐으며 테슬라는 고가 제품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대중적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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