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4000억 규모 회사채 발행…계획보다 1500억 증액

입력 2017-04-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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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이 4000억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3·5·7년물로 나눠 총 40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기존 계획인 2500억 원보다 1500억 원 증액한 규모다.

앞서 롯데칠성은 회사채 발행에 앞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우수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모집금액의 두배에 달하는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1000억 원으로 계획됐던 3년물에는 2500억 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5년물은 1000억 원 계획에 1700억 원, 7년물은 500억 원 계획에 800억 원으로 오버부킹됐다.

다만 금리는 민평대비 각각 3년물 7bp, 5년물 10bp, 7년물 15bp 수준으로 높았다. 수요예측 결과를 검토한 롯데칠성은 3년물을 2200억 원, 5년물을 1300억 원으로 증액발행했고, 금리가 높은 7년물은 기존 계획대로 500억 원만 발행했다. 표면이자율은 3년 만기 2.094%, 5년 만기 2.364%, 7년 만기 2.603%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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