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 연휴가 온다’ …여행株 ‘들썩’

입력 2017-04-20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행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연초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여행주 사이에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전거래일보다 2900원(3.39%) 상승한 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중 한때 8만9100원까지 올라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모두투어는 전일보다 1.37% 하락한 3만9600원, 인터파크는 7.74% 오른 1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행주의 주가는 올 초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왔다. 연초 6만8000원대에 거래가 되던 하나투어의 주가는 8만 원대 후반으로 25% 이상 올랐으며 모두투어도 30% 이상 올랐다.

여행주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보복조치 여파에도 이같이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특히 5월과 9월 2번의 황금연휴에 따른 실적 증가가 예상되기 떄문이다.

증권가에서는 패키기 여행의 증가에 주목했다. 인구의 고령화와 여가에 대한 인식 변화로 여행수요 증가가 구조적인 실적 향상으로 이어 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중장년층과 달리 은퇴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소비와 여가생활을 즐기는 50~60대 증가로 패키지 여행사의 핵심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3월까지 전체 여행사의 발권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가 연초 이후 큰 상승폭을 보인 만큼 실제 차별화된 실적을 위해선 비용통제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에는 좋은 업황과 함께 광고선전비 등 비용 통제 능력의 차이가 실적 서프라이즈의 차이로 나타날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비용 통제가 시작되고 있는 모두투어와 상장 후 첫 이익 전망공시로 비용 통제 의지를 보여준 인터파크의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커지는 팬덤 문화, 늘어나는 극성팬 [데이터클립]
  • Z세대 패기로 쓴 '반전 드라마'…안세영 진실공방 '본격 시작'
  • “일본 오지 마세요”…난카이 대지진 공포, 마트 털린 일본 [해시태그]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백신‧진단키트 수혜
  • 티메프, 법원에 자구안 제출...핵심은 구조조정펀드 투자 유치 [티메프發 쇼크]
  • 임종룡 "전 CEO 부당대출 절박한 심정으로 사과...환골탈태 할 것"
  • 경찰 "BTS 슈가 음주운전 동선 확인 마쳤다…소환 일정 조율 중"
  • 증시가 급락하면 공모 시장도 침체한다? 공모주는 ‘독자노선’
  • 오늘의 상승종목

  • 08.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86,000
    • -4.08%
    • 이더리움
    • 3,680,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482,800
    • -2.88%
    • 리플
    • 803
    • -1.47%
    • 솔라나
    • 204,400
    • -6.5%
    • 에이다
    • 472
    • -4.45%
    • 이오스
    • 677
    • -1.74%
    • 트론
    • 180
    • +0%
    • 스텔라루멘
    • 139
    • -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200
    • -3.48%
    • 체인링크
    • 14,570
    • -2.93%
    • 샌드박스
    • 364
    • -3.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