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수출, 2개월 연속 120억 달러 돌파

입력 2007-12-04 12: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T수출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120억 달러를 돌파해 6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4일 11월 IT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3.8% 증가한 123억8000만 달러, IT수지가 62억1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휴대폰의 선전과 디스플레이 관련 품목의 견조한 증가세가 가격하락에 따른 반도체의 수출 부진을 상쇄하며 IT수출 호조를 주도했다.

IT수입은 반도체, 정보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9.5% 증가한 6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패널 수출은 호조를 보였으나, 반도체 수출은 가격하락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휴대폰(부분품 포함) 수출은 전년대비 32.2% 증가한 3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U(9.8억 달러, 23.4%), 미국(7.4억 달러, 52.2%) 등 선진시장의 프리미엄 제품과 동유럽(1.2억 달러, 187.6%), 중동(0.6억 달러, 30.1%) 등 신흥시장의 중저가폰, 중국으로의 부분품(7.7억 달러, 57.9%) 등 세부 품목별로 고른 호조를 보이며 하반기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11.2% 감소한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격하락이 계속되며 9월부터 수출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다.

세부 품목별로는 D램 수출은 공급과잉 해소가 지연되며 가격 하락이 계속되어 전년대비 38.5% 감소한 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는 뮤직폰 등 애플리케이션 확대와 대용량화로 수요증가가 이어지며 전년대비 61.1% 증가한 3억4000만 달러를 기록, 올 상반기까지의 부진에서 벗어나 6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패널 수출은 전년대비 42.8% 증가한 2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평판 TV와 대형(와이드) 모니터용 패널 특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올 8월 이후 4개월 연속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디스플레이 관련 품목 수출 호조와 더불어 LCD 모니터 수출도 전년대비 4.3% 증가한 5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올 4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TV 수출은 해외 생산 확대로 지난해 11월부터 1년여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평판 TV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해외 공장으로의 부분품 수출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31.7% 증가한 5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범용부품(7억 달러, 29.8%)은 노트북, 휴대폰 등의 수요 증가와 맞물린 2차전지(1.4억 달러, 56.1%), PCB(2.0억 달러, 29.3%) 등의 수출 증가, 프린터(0.6억 달러, 176.2%)는 미국(80.2%), EU(68.5%) 등 선진시장 수출 증가, 유선통신장비(2.8억 달러, 33.9%)는 네트워크 광대역화에 따른 광대역장비, 전선 및 케이블 관련 수출이 증가 하며 각각 IT 수출의 틈새 품목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남미, 동유럽 등 신흥시장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롤 시현하였으며 중국, EU, 미국 등 주요 지역 수출도 선전했다.

중국(홍콩포함) 수출은 전년대비 18.6% 증가한 4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IT생산 공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은 IT 관련 부품 수요가 지속되며 반도체, 패널, 2차 전지, PCB 등 부품 관련 품목이 중국 수출 호조를 주도하고 있다.

EU(22.1억 달러, 20.5%) 및 미국(13.9억 달러, 11.7%) 수출은 반도체 수출 부진에도 불구, 휴대폰과 패널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알본 수출은 패널 수출 부진이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 지속되고는 있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EU와 미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동유럽, 남미를 중심으로 신흥 시장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편, 중동 수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통부는 연말까지 IT산업의 계절적 성수기가 계속되고 견실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반도체와 패널, 선진ㆍ신흥 시장 교체수요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당초 전망인 1200억 달러대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40,000
    • +1.46%
    • 이더리움
    • 3,157,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422,600
    • +2.65%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176,900
    • +0.17%
    • 에이다
    • 464
    • +1.09%
    • 이오스
    • 655
    • +3.15%
    • 트론
    • 210
    • +2.44%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1.16%
    • 체인링크
    • 14,640
    • +5.17%
    • 샌드박스
    • 340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