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미국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 인수로 카지노 게임시장 점유율(10.8%) 2위 사업자 지위를 확보했다며 향후 양사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전일 미국 IGT 산하의 DDI에 대한 인수를 발표했다”며 “이 회사의 대표 게임은 더블다운으로 지난해 기준 소셜카지노 시장 4위를 차지하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DDI 인수로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시장점유율 10% 수준으로 올라서며 2위 사업자 지위를 확보했다”며 “일평균 사용자수(DAU)도 260만 명으로 급상승하게 된다”고 밝혔다.
향후 양사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오프라인 카지노 지적재산권(IP)를 보유하지 못한 약점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였다”며 “이제 IGT의 IP 활용을 통해 약점을 메울 수 있게 됐고, 강점인 운영방식과 마케팅 효율화를 더블다운에 이식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더블유카지노의 성장보다는 더블다운의 매출회복, 이익구조 개선이 눈에 띌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DAU 확대에 따른 유저데이터 확보, 규모의 경제에 따른 마케팅 효율성 개선 등으로 시너지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 더블유게임즈가 주력하고 있는 신규 슬롯게임들도 기존보다 성과확대 시점이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