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광주정신, 헌법에 새겨 5.18 모욕 용서하지 않을 것”

입력 2017-04-18 19:22 수정 2017-04-18 1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이상 패배는 없다…지역구도 타파의 꿈 실현하겠다”

(문재인 후보 선대위)
(문재인 후보 선대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광주정신을 헌법에 새겨 5.18을 모욕하는 그 어떤 행동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가진 유세에서 “호남은 문재인에게 어려울 때 품어주고 부족할 때 혼내주신 어머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부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당 깃발을 들고 지역주의와 맞서 싸울 때 다른 후보들은 뭘 했느냐”면서 “제가 노무현 정부 때 나주혁신도시, 한전 이전, KTX 호남선 개통을 위해 노력할 때 다른 후보들은 뭘 했느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는 2012년 대선 때도 이렇게 광주와 호남이 압도적으로 저를 밀어주셨는데, 제가 이기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는 호남의 패배가 결코 아니고, 그 아픔을 제가 이번에는 꼭 풀어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더이상 패배는 없다”며 “호남을 아프게 하지 않고, 이번 대선에서 저는 승리해 정권 교체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또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호남 차별, 인사 편중 이야기는 다신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저의 마지막 간절한 꿈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못다 이룬 동서화합의 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역구도 타파의 꿈을 저 문재인이 한 번 해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문 후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광주 시민들과 ‘프리 허그’를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87,000
    • +1.4%
    • 이더리움
    • 3,162,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423,000
    • +2.45%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176,500
    • -0.17%
    • 에이다
    • 465
    • +1.97%
    • 이오스
    • 657
    • +3.14%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1.25%
    • 체인링크
    • 14,570
    • +4.22%
    • 샌드박스
    • 339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