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김종인, 우리와 함께할 것”…문재인 측 “킹메이커 안 할것”

입력 2017-04-18 14:44 수정 2017-04-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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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이동근 기자 foto@)
▲악수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이동근 기자 foto@)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서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자신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맞섰다.

국민의당 문병호 최고위원과 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1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전 대표가 자신들 편에 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최고위원은 “김 전 대표와 얘기를 해보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는 소명 의식이 많은 것 같다. ‘어느 후보가 과연 대한민국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느냐, 해결할 수 있느냐’ 그런 걸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표는 앞으로 그런 관점에서 ‘어느 후보가 더 유능한가’ 그 부분을 볼 것”이라며 “안철수 김종인 조합이 가장 효과적이고 좀 더 나라를 살릴 수 있는 조합인가 보고 있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김 전 대표가) ‘킹메이커는 안 하겠다’는 말을 했다. 구체적으로 ‘나는 누구누구를 지지한다’ 이렇게 말하시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하는 말을 들어보면 누구랑 뜻을 같이 하는 구나. 누구와 지향하는 바를 공감하고 있구나 알게 될 텐데, 그러면 점에서 보면 통합을 내세우고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검찰개혁을 하겠다는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와 함께 할 거라고 본다”고 맞섰다.

이에 문 최고위원은 “(김 전 대표가) 안철수 후보냐 문재인 후보냐 둘 중의 한 명을 꼭 골라야 한다면 안철수 후보를 선택할 걸로 보인다. 문재인 후보에서 이미 떠났는데 다시 들어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김 전 대표 시절에 위원장을 같이 오래 모셔봤던 입장인데, 가장 많이 들었던 게 안철수 후보에 대한 비판이었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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