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자영업대출 연체율 시중은행 2배

입력 2017-04-17 13: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JB전북은행 등 지방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시중은행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기업평가가 발표한 ‘은행권 자영업자 대출, 건전성에 주목할 시점’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6개 지방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70%로 전년(2015년 말) 대비 0.21%포인트 늘어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SC, 씨티 등 6개 시중은행의 평균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39%다. 지방은행의 연체율은 이들의 2배 수준이 육박하는 셈이다.

조선 해운 구조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은행의 개인 사업자 대출의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이 29.4%, 부동산임대업 24.1%, 도소매업 18.7%, 숙박·음식점업 9.8% 등이다.

제조업 중에선 전자부품·제품, 철강, 기타운송장비, 섬유제품 제조업의 연체율이 상승했는데 이는 조선, 해운 등 취약업종의 구조조정 여파가 협력업체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은행은 개인사업자 대출 중 신용대출 비중이 29.1%로 시중은행(22.6%)보다 높았다.

지방은행은 담보대출 중에서도 담보가치가 안정적인 주택담보의 비중이 8.0%로 시중은행 15.9%의 절반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2015년 기준 총 개인사업자 수는 590만 명이다. 지난 2007년 450만 명에서 9년간 140만 명 늘어났다.

2015년 새롭게 등록한 개인사업자는 모두 106만800명이다. 다만 같은해 폐업한 개인사업자는 모두 73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에 도전하는 10명 중 3명만 살아남은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24,000
    • +2.84%
    • 이더리움
    • 3,179,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437,800
    • +3.99%
    • 리플
    • 729
    • +0.83%
    • 솔라나
    • 182,700
    • +3.63%
    • 에이다
    • 466
    • +0.43%
    • 이오스
    • 665
    • +1.53%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00
    • +8.4%
    • 체인링크
    • 14,230
    • -0.56%
    • 샌드박스
    • 344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