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테슬라 시총, GM도 제쳤다…미국 최고 자동차 메이커 등극

입력 2017-04-11 09:28 수정 2017-04-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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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파죽지세다. 시가총액에서 미국 자동차업계 2위인 포드를 제친지 불과 1주일 만에 1위 제너럴모터스(GM)를 추월해 명실공히 미국 자동차업계 1위로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0일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3.3% 오른 312.39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7% 오른 313달러로 시총이 511억 달러로 뛰며 GM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이후 역전돼 종가 기준 테슬라의 시총은 509억 달러, GM은 511억8000만 달러였다.

테슬라의 시총은 일본 최대인 도요타의 3배, 세계 5위인 혼다와도 격차를 10억 달러로 좁히며 글로벌 5위권 입성까지 바라보게 됐다. 이날 주가 상승세의 배경에는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재프리가 있다. 이 투자회사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223달러에서 36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판매 호조와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주가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소비자와 주주들에게 경쟁사들이 따라잡기 어려운 포인트를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GM은 판매 상황은 나쁘지 않지만 재고가 늘어 저리 대출을 통한 판매 확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투자자들이 테슬라와 GM을 다르게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테슬라는 단순한 차 업체가 아닌 IT 업체로 평가하기 때문에 포드 GM처럼 수익성과 같은 전통적 기준에 초점을 맞춰 평가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판매 규모로 따졌을 때 테슬라는 GM의 100분의 1도 안 되지만 투자자들이 테슬라에 거는 성장 기대는 압도적이다. 이날 양사 시총의 희비는 이런 상황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테슬라 시총은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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