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연내 방중...양국, 안보 등 4개 분야서 상호 협력 약속

입력 2017-04-08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기의 담판’으로 주목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끝이 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6~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시 주석과 회담했다. 그 결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연내 공식 방중 초청을 받아 들였고, 두 정상은 외교·안보와 경제 등 4개 분야에서 고위급 대화 메커니즘을 신설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전 회담 후 시 주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첫 회담에서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진전됐다고 생각한다. 시 주석과의 관계도 훌륭하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7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트럼프는 6일 회담에서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미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도 “미중 관계는 진전시켜야 할 1000가지 이유가 있고, 깨져서 좋은 이유는 하나도 없다. 협력이야말로 유일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연내 방중 제안에 “가능한 한 빨리 가고 싶다”고 응수했다. 양국은 11월을 염두에 두고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신설하는 대화 메커니즘은 ▲외교 · 안보 ▲경제 전반 ▲법 집행과 사이버 보안 ▲사회·문화 교류 등 4개 분야에 마련한다. 이를 통해 양국 간 현안을 1년에 한 번 논의하며 전략 · 경제 대화인 현재의 틀을 쇄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무역·투자 및 인프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생각도 표명했다. 남중국해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선 “민감한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두 정상 사이에 해소되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4: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01,000
    • +3.37%
    • 이더리움
    • 3,173,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433,200
    • +4.51%
    • 리플
    • 726
    • +1.26%
    • 솔라나
    • 180,900
    • +4.09%
    • 에이다
    • 462
    • -0.43%
    • 이오스
    • 664
    • +1.84%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4.25%
    • 체인링크
    • 14,130
    • +0.86%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