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연준 긴축 속도 가속화 전망에 ‘강세’

입력 2017-04-08 06:56 수정 2017-04-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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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는 3월 미국 고용통계의 예상 외 부진에 한때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으나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 방침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주요 10개 통화에 대한 달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는 전일 대비 0.3% 상승했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전일 대비 0.3% 상승한 달러당 111.09엔, 유로화에 대해서는 0.5% 상승해 유로당 1.0591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사업소 조사, 계절 조정)는 전월 대비 9만8000명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 한 전문가 예상 중간값은 18만 명 증가였다. 전월은 23만5000명 증가에서 21만9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3월 실업률은 4.5%로 전월의 4.7%에서 하락하며 2007년 5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삭소뱅크의 환율 전략 책임자 존 하디는 “시장은 고용 상황에 갑자기 걱정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다”며 연준의 긴축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날 더들리 총재는 당국이 대차 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면 단기 금리의 정상화를 중단할 수 있다고 한 3월 31일 발언에 대해 “지난번 내 발언은 일부 잘못 해석됐다. 나는 짧은 휴지(littel pause)라고 말했다. 휴지라는 것은 매우 짧다는 의미가 있으며, 그 짧은 휴지라는 것은 더 짧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짧은 휴지’를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더들리 총재가 강연에서 양적 금융 완화로 불어난 연준의 보유 자산 축소를 시작할 경우의 금리인상 중단은 “아주 짧은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가 나타낸 견해보다 금리 인상이 빨라질 것으로 받아 들여져 장기 금리가 상승, 엔 매도 · 달러 매수가 가속화했다.

미군에 의한 6일 시리아 공격을 둘러싸고 뉴욕 시장에서는 “장기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팽배해 환율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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