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원유 생산 재개에 하락…WTI 0.7%↓

입력 2017-04-04 0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6센트(0.7%) 하락한 배럴당 50.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1센트(0.8%) 떨어진 배럴당 53.12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아에서 일시적으로 폐쇄됐던 원유 공급 시설 운영이 재개된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리비아는 샤라라와 와파 지역 유전의 생산이 재개돼 지난 1~2일 원유 생산량을 일일 70만 배럴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원유 공급이 중단됐을 때 리비아는 일일 25만2000배럴의 생산량이 감소했었다. 리비아는 앞으로 몇 달간 일일 90만~110만 배럴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미국 증산 우려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베이커휴즈가 지난 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는 10개가 증가한 662개를 기록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 증가와 미국의 석유 시추 활동 증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연장에 압박을 줄 것으로 보인다. OPEC은 오는 6월에 끝나는 감산 연장을 5월 말 정례총회에서 논의한다. JP모건의 스콧 달링 아시아 태평양 지역 원유 책임자는 “감산 연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기본적인 전망”이라며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출을 줄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OPEC 내 긴장을 조성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92,000
    • +3.94%
    • 이더리움
    • 3,201,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437,600
    • +5.39%
    • 리플
    • 731
    • +1.67%
    • 솔라나
    • 183,000
    • +3.8%
    • 에이다
    • 466
    • +1.53%
    • 이오스
    • 671
    • +2.6%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3.48%
    • 체인링크
    • 14,320
    • +1.99%
    • 샌드박스
    • 345
    • +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