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축구협회 기술위, 슈틸리케 감독 유임 결정

입력 2017-04-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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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서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최근 부진하면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문제가 도마에 올랐지만 한국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유임을 결정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한국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3일 오후 2시30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회의를 열고 축구팬들의 질타를 받는 대표팀의 운영 전반을 논의한 끝에 슈틸리케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계속 맡기기로 했다.

축구협회 기술위가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여부를 논의한 데는 최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의 부진이 크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23일 중국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본선 진출에 위기를 맞은데 이어 지난달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홈 경기에서도 가까스로 1-0 승리를 거두며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선수 구성과 기용, 전술 등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슈틸리케 감독의 한계가 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 경질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 여전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승 1무 2패(승점 13)로 이란(5승 2무·승점 17)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고, 졸전을 펼친 중국 전의 경우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었던 점 등 선수 기용에 있어 제한도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직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갑작스런 감독 경질이 발생할 경우 선수들에게 끼칠 영향도 고려했다.

또한 슈틸리케 감독의 그동안 성적도 유임을 결정하는 데 한 몫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동안 2015년 1월 아시안컵 준우승과 그해 8월 동아시안컵 우승 등을 포함해 27승 4무 6패(62골·22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비록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슈틸리케 감독 만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6월 13일), 이란(8월 31일), 우즈베키스탄(9월 5일)과의 경기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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