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결산실적] 코스피, '매출·이익' 모두 늘어 '불황형 흑자' 탈피

입력 2017-04-03 12:00 수정 2017-04-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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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대폭 늘어나 '불황형 흑자'를 어느정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06개사 중 분석 가능한 533사의 2016년 매출액은 1646조 원으로 전년대비 0.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21조 원, 80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02%, 18.46%씩 늘었다.

또 지배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지분율에 해당하는 순이익인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도 76조 원으로 14.56% 증가했다. 아울러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7.37%, 4.88%로 전년 대비 6.46%(0.91%포인트), 4.15%(0.73%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면서 2014년부터 지속됐던 '매출이 감소해 외형은 줄었지만 이익은 증가'하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에서는 벗어난 셈이다.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2.27%)를 제외해도 이 같은 기조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연결 매출액은 1444조 원으로 전년대비 0.8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2조 원, 58조 원으로 전년보다 16.46%, 18.16%씩 급증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역시 12.47% 늘었다.

업종별로는 특히 금융업의 수익성이 다소 향상됐다.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19조 원으로 4.0% 늘었고, 당기순이익 18조 원으로 19.4% 급증했다. 재무구조도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연결부채비율은 114.26%로 전년 대비 5.56%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전체 조사대상 기업 중 81.43%인 434개사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 중 흑자전환 기업은 66개사(12.38%)였다. 반면 99개사(18.57%)는 적자를 기록으며 이 중에서 48개사(9.01%)가 전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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