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분기 판매·생산, 사상 최고치 경신…모델3 양산 앞두고 희소식

입력 2017-04-03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급 차질 불안 완화해

▲테슬라 판매 추이. 1분기 2만5000대. 출처 블룸버그
▲테슬라 판매 추이. 1분기 2만5000대. 출처 블룸버그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지난 1분기 판매와 생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테슬라의 첫 대중적 차종인 모델3 양산을 앞두고 희소식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1분기 총 2만500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69% 급증해 시장 전망인 2만4200대를 웃도는 것이며 사상 최고치에 달한 것이다. 차종 별로는 고급 세단인 모델S가 약 1만3450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는 1만1550대 각각 팔렸다. 같은 기간 생산량도 2만5418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상반기에 4만700~5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1분기 판매 호조로 기록 달성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벤 캘로 로버트W.비어드 애널리스트는 “모두가 모델3에 관심을 쏟고 있지만 이는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2만5000대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치이며 투자자들은 모델3를 통해 테슬라가 성장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자율주행차량 기능 적용에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판매가 전년보다 9.4% 감소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공급 부문에서의 지연이 테슬라 성장에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우려해왔는데 1분기 판매와 생산 실적이 이런 불안을 크게 완화한 셈이다.

머스크는 오는 7월에 모델3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보급형인 모델3 가격은 약 3만5000달러(약 3902만 원)로, 모델X의 절반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모델3에 대한 기대와 자본확충 소식에 테슬라 주식에 베팅해왔다. 올해 테슬라 주가는 약 30% 올랐다. 중국 메이저 IT 기업 텐센트홀딩스는 지난달 테슬라 지분 5%를 매입했다. 현재 테슬라 시가총액은 4540억 달러로, 연간 수백 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포드보다 불과 8억7000만 달러 적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87,000
    • -1.71%
    • 이더리움
    • 4,106,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496,500
    • -7.2%
    • 리플
    • 769
    • -4.47%
    • 솔라나
    • 202,400
    • -5.46%
    • 에이다
    • 505
    • -2.7%
    • 이오스
    • 709
    • -3.41%
    • 트론
    • 181
    • +4.02%
    • 스텔라루멘
    • 130
    • -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00
    • -4.65%
    • 체인링크
    • 16,330
    • -3.6%
    • 샌드박스
    • 386
    • -4.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