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콜롬비아, 폭우ㆍ산사태로 최소 206명 사망…실종자도 200명 넘어

입력 2017-04-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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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푸토마요 주 모코아에서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 홍수 등으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일어난 가운데 1일(현지시간) 군 병력이 주민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모코아/AP뉴시스
▲콜롬비아 푸토마요 주 모코아에서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 홍수 등으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일어난 가운데 1일(현지시간) 군 병력이 주민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모코아/AP뉴시스

남미 콜롬비아에 폭우가 쏟아지고 산사태가 일어나 막대한 인명피해가 일어났다.

콜롬비아 남서부 푸토마요 주 모코아에서 폭우가 쏟아져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 지금까지 최소 206명이 사망했다고 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밤 쏟아진 폭우로 인한 실종자도 200명을 넘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모코아는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국경 근처에 위치한 도시로 35만 명이 살고 있다. 자정 무렵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이 범람해 도로가 잠기고 집이 붕괴했으며 결국 산사태마저 일어났다.

특히 홍수 수위가 높아졌을 때 주민 대부분이 자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옥상으로 오르거나 더 높은 곳으로 대피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지 병원 외과의사인 허먼 그라나도스는 “300명이 넘는 사람이 부상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수혈에 필요한 혈액이 빠르게 떨어져갔다”고 말했다. 이어 “진흙탕 속에 많은 사람이 매몰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이날 이 지역을 방문해 재난대응지역으로 선포하고 군과 구조당국에 구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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