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자회사 파로스백신, ‘구제역 백신’ 임상시험 승인…내년부터 시판

입력 2017-03-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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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의 자회사 파로스백신이 구제역 백신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이르면 내년부터 시판에 돌입할 계획이다.

파로스백신은 구제역 백신 ‘파로박스’의 임상시험 계획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파로박스는 자체 특허 기술로 개발한 O형과 A형 구제역을 동시에 방어하는 2가 구제역 백신이다.

파로스백신은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연내 품목 승인을 신청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최초 사례로 기록돼,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디 관계자는 “현재 임상시험용 백신을 동물의약품용 GMP 설비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4월 중에 시험용 백신을 전국 6개 농장에서 소와 돼지에게 접종해 약 4개월에 걸쳐 안전성과 유효성, 지속성, 부작용 등 다양한 항목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구제역 백신이 항원으로 사용하는 실제 구제역 바이러스 대신, 파로스백신은 인공적인 재조합 단백질을 항원으로 사용한다. 이 기술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미국, EU 등 9개국에 특허 등록됐다. 또한, 지난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현수 코디 대표는 “파로박스는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고 경제성이 좋아 기존 백신뿐만 아니라 향후 유전자 변형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맞춤형 구제역 백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파로스백신을 필두로 코디의 바이오사업 부문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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