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누적으로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과의 교역이 수출 597억 달러, 수입 45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경상수지는 143억 달러 흑자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16.7%, 수입은 13.7% 각각 증가한 수치다.
특히 FTA 활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수출과 수입에서 각각 0.3%포인트, 1.7%포인트 늘면서 수출(63.0%)과 수입(66.9%)에서 모두 증가했다.
협정별로는 수출은 캐나다(92.0%), 페루(85.5%), 미국(81.0%), 수입은 칠레(99.6%), 캐나다(82.0%) 등이 활용률 상위에 올랐다. 최대교역국인 중국은 수출활용률이 지난해 말 33.9%에서 올해 2월 42.3%로 8.4%포인트 증가했다.
산업별 FTA 활용률에서 보면 수출활용률이 기계류(72.3%)와 플라스틱고무(72.7%) 등 자동차 관련 산업부문이 높고, 수입활용률은 농림수산물(87.7%), 섬유류(79.3%)등 주요 소비재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혜대상금액은 수출이 기계류(100억 달러), 화학공업(40억 달러), 수입이 기계류(45억 달러), 화공제품(43억 달러)의 규모가 많았다.
이 중 기계류 수출이 수입대비 2.2배로 높았고, 광산물과 농림수산물 수입은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