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기상악화에 19일 세월호 인양 계획 취소

입력 2017-03-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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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여건 악화로 19일 오전 계획된 세월호 인양 계획이 취소됐다.

해양수산부는 18일 오후 늦게 "20∼22일 기상여건 변동으로 19일 본인양 시도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해수부는 18일 오전 6시 호주 업체 OWS로부터 받은 기상예보와 기상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제공한 기상 관측 정보를 토대로 19일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했다.

이번 소조기에 기상이 양호한 것으로 예보되자 인양을 시도하기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부터 4∼5일간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작아 유속이 느려지는 시기인 소조기다. OWS는 오전 6시 예보에서 19일부터 3일간 1.5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OWS가 오후 6시 발표한 기상예보에서는 20∼22일 사이 예상보다 높은 파고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 때문에 해수부는 결국 세월호 인양을 취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잭킹바지선 두 척은 세월호의 양 끝에서 유압을 이용해 와이어를 끌어올리게 된다. 이들 선박에 힘이 균일하게 작용해야 선체가 해수면 위로 떠오르기 때문에 인양 여부를 결정하는 데 양호한 기상여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수부는 다음달 소조기인 4월 5일께 세월호 인양 작업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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