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FOMC 관망 속 롤오버 본격화

입력 2017-03-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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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이 관망세 속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Fed) FOMC 결과를 기다리는 대기모드에 돌입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날에도 방향성은 물론 의미있는 커브 움직임도 없었다. 다만 미국채 시장은 강세,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는 점은 원화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음주 국채선물 월물 교체를 앞두고 롤오버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오늘도 롤오버는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이는 월물 교체 이전까지 장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3년과 10년 선물시장에서 스프레드 거래는 기관의 경우 각각 1만2906계약과 743계약을, 외국인의 경우 각각 144계약과 149계약을 보였다. 3선 거래량은 직전일 대비 두배 수준으로 증가한 규모다.

외국인의 누적순매수 포지션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롤오버는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매도 포지션의 롤오버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이 실시하는 2조3000억원 규모 통안채 2년물 입찰도 관심이다. 최근 양일간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통안채 4470억원어치나 순매수했기 때문이다. 13일 통안91일물과 1년물 입찰물량을 받아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외인의 매기가 2년물까지 확대될지도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반면 물가채 약세는 눈에 띄는 부분이다. 전일에도 언급했듯 수출입물가가 6개월만에 하락반전한데다 최근 국제유가하락이 겹치면서 당분간 물가채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통계청은 2월 실업률이 5.0%를 기록해 2010년 1월 5.0% 이후 7년1개월만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이 높은 것은 맞지만 이는 졸업시즌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크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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