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봉 전액 기부 선언…“기부처는 기자단이 정해달라”

입력 2017-03-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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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약속한대로 대통령 연봉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고 타임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에 급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기부할 곳을 결정하는 데 백악관 기자단이 도움을 주길 바란다”면서 “우리가 감시를 피할 방법은 기자단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경선후보 당시인 2015년 9월 공식 석상에서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대통령 월급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같은 달 트위터 대담에서도 “(대통령 월급은) 단 1달러도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CBS 방송 ‘60분’에 출연해 “나는 1년에 1달러만 가져갈 것”이라며 “대통령 연봉이 얼마인지조차 모르지만, 그것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미국 대통령 연봉은 40만 달러(약 4억6000만원)다.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 당시 재산 규모에 비해 기부활동에 소극적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제31대 대통령인 허버트 후버와 제35대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 역시 연봉을 받지 않았다. 후버 전 대통령은 광산업으로 부를 축적한 인물이었고, 케네디 전 대통령은 금융업과 부동산 등으로 부를 축적한 아버지 유산 덕에 풍족한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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