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건희 동영상 의혹' CJ계열사 압수수색

입력 2017-03-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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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촬영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13일 CJ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CJ헬로비전과 대한통운 사무실 등 4곳에 검찰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CJ제일제당 차장 출신 선모(56) 씨를 성폭력처벌법 상 카메라 등 촬영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선 씨는 문제의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에게 이 회장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오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 씨는 구속된 후 "회사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직서를 제출, 지난 3일 퇴사처리됐다. CJ는 회사와 전혀 무관한 개인범죄라는 입장이다.

검찰은 그러나 CJ가 회사 차원에서 모종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선 씨 등으로부터 영상 구입 의사를 논의했던 본사 직원들은 헬로비전, 대한통운 등으로 인사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7월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을 보도하면서 삼성이 그룹차원에서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뉴스타파가 확보한 동영상에는 이 회장이 2011년 12월~2013년 6월 총 5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과 논현동 빌라에서 5차례에 걸쳐 다수의 여성과 만나 대화하는 장면이 담겼다. 시민 박모 씨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은 이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혀달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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