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고아의 父’ 딘 헤스 美 공군 대령 기념비 제주서 제막

입력 2017-03-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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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당시 고아 1000여 명 구조…서거 2주기 맞춰 제막

▲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전쟁고아의 아버지' 딘 헤스(Dean E. Hess) 미 공군 대령 기념비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비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 대리, 광림교회 김선도 감독,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딘 헤스 대령의 장남 레리 헤스씨. 2017.3.9 사진제공=연합뉴스
▲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전쟁고아의 아버지' 딘 헤스(Dean E. Hess) 미 공군 대령 기념비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비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 대리, 광림교회 김선도 감독,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딘 헤스 대령의 장남 레리 헤스씨. 2017.3.9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전 당시 전쟁에서 부모를 잃은 어린이 1000여 명을 구한 ‘전쟁고아의 아버지’ 딘 헤스(Dean E. Hess) 미 공군 대령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비가 제주에서 제막됐다. 이번 제막식은 지난 2015년 대령의 서거 후 2주기에 맞춰 진행됐다.

딘 헤스 대령은 전쟁 당시 창설된 바우트 원(BOUT-1)부대를 맡아 초창기 대한민국 공군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부대는 미 공군이 우리 공군의 F-51 전투기 훈련과 전투조종사 양성을 위해 창설한 것이다. 그는 1년간 250여 회 이상 출격하며 전쟁 초기 큰 활약상을 보였다.

딘 헤스 대령은 1·4후퇴를 앞둔 1950년 12월 20일경 C-54 수송기 15대를 동원해 1000여 명의 전쟁고아를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안전하게 피신시키고 보육원을 설립해 보호했다. 전쟁이 끝나고 귀국한 뒤에도 자주 한국의 고아들을 방문했으며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활동도 진행했다.

공군은 딘 헤스 대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공적을 기리고자 지난해 4월부터 기념비 건립에 나서 제주도에 기념비를 건립했다. 광림교회가 기념비 제작비용 전액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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