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기각되면 증시 쇼크 불가피” – 하나금융투자

입력 2017-03-10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탄핵 인용시 중국 사드보복 이슈 한층 완화…코스닥 중소형주 회복될 것”

하나금융투자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리 최종 판결을 앞두고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 증시와 금융시장에 쇼크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에서 탄핵안이 기각된다면 이는 그간 선반영됐던 시장 컨센선스에 반하는 의사결정으로 추후 국정운영 리더십이 약화되고 정국혼란이 극대화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탄핵 기각이 야기할 정치 불확실성은 시장의 된서리로 작용할 여지가 많다”면서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중국 측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를 고려하면 중국 인바운드 소비재, 코스닥 중소형주의 추가 후폭풍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반면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할 경우, 정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시장의 안도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5년 브라질의 호세프 대통령 탄핵 당시 새 정부의 경제정책 기대감 등으로 브라질 증시가 상승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탄핵 인용은 직접적으로 친중 성향이 우세한 야권 신정권 출범에 대한 기대를 자극할 공산이 크다”면서 헌재가 탄핵을 인용할 경우 증시를 눌러 왔던 중국의 사드 보복 이슈도 한층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증시 파장이 집중됐던 화장품, 음식료, 유통, 미디어 등 중국향 B2C 소비재 주가의 낙폭만회 시도를 지지할 것”이라며 “정치 불확실성과 중국의 통상보복 영향 속에 바닥까지 내쳐진 코스닥 중소형주 시장의 선회 가능성을 암시하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358,000
    • +0.19%
    • 이더리움
    • 3,104,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20,500
    • -0.68%
    • 리플
    • 789
    • +2.47%
    • 솔라나
    • 178,000
    • +0.11%
    • 에이다
    • 447
    • -0.45%
    • 이오스
    • 638
    • -0.62%
    • 트론
    • 203
    • +0.5%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0.48%
    • 체인링크
    • 14,290
    • -0.56%
    • 샌드박스
    • 33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