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 D-1, 정치권 ‘후폭풍’ 예의주시

입력 2017-03-0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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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여야 대선주자들은 긴장감 속에 차분하게 정중동(靜中動)의 행보를 이어갔다.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려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을 삼간 채 서울 홍은동 자택에 머물며 탄핵 이후 정국을 구상했다.

문 전 대표 측은 “한 발자국, 말 한마디가 신중하고 무거워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지금은 어떤 일정도 계획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탄핵 인용시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통합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연정’을 주장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주ㆍ전남지역 기자간담회와 조계사 방문 외에는 일정을 잡지 않고 탄핵심판 결과에 대비한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안희정 지사는 10일부터 사흘 간 선거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했다. 안 지사 측은 “통합의 마당이 돼야 하는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가 현장에 나타나 환호하는 것 등이 국민통합에 도움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탄핵 촉구 촛불집회 참석 대신 서울 조계사를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 불교계 현안을 청취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방송 출연 외에는 일정을 잡지 않았다. 헌재의 선고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온 안 전 대표는 선고 당일 오후 3시 통합과 치유, 법치 등에 초점을 맞춰 정국 구상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광주지역 라디오에 출연하고 광주시당 여성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지만, 예정됐던 자영업자 보호 대책 발표를 취소하고 헌재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오전 11시 예정한 ‘신학기 맞이 3대 선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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