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측 “선고 전 하야 가능성 0%...인용시 측근 통해 입장 발표”

입력 2017-03-09 2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탄핵심판 선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하야(下野)를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박 대통령 측은 “탄핵 선고 전 하야 가능성은 0%”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9일 관저에 머물며 자신의 심경 등을 담은 메시지를 내기보다는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을 조용히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헌재가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 또는 각하하든, 인용하든 박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기각 또는 각하의 경우 직접 발표하고, 인용의 경우 측근을 통해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헌재에 제출한 최후진술 의견서에서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오든 소중한 우리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모아 지금의 혼란을 조속히 극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측은 헌재의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내부에서는 탄핵 기각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정치권은 이날 극도의 긴장감 속에 헌재의 결정을 예의주시했다.

헌재의 인용 또는 기각ㆍ각하 결정이 조기대선 실시 여부로 직결되고 각 당의 대선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기에 헌재의 동향에 온 신경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여야는 10일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지면 즉시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해 입장을 표명하고 향후 정국 수습책을 논의키로 하는 등 기민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대선주자들도 10일에는 대부분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280,000
    • +1.66%
    • 이더리움
    • 3,156,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422,400
    • +2.6%
    • 리플
    • 723
    • +0.42%
    • 솔라나
    • 176,700
    • -0.11%
    • 에이다
    • 465
    • +1.09%
    • 이오스
    • 655
    • +3.15%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1.33%
    • 체인링크
    • 14,650
    • +5.32%
    • 샌드박스
    • 341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