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여성 투자자가 남성보다 수익률 더 높아”

입력 2017-03-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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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기 때문…남성은 너무 자주 주식 사고팔아

여성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남성보다 0.3% 높다고 8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는 여성 투자자가 최근 10년 동안 0.3% 더 나은 투자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투자 정보 애플리케이션인 오픈폴리오의 자료도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오픈폴리오가 투자 성과를 추적한 이래로 여성의 투자 수익률이 지난 3년 동안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

피델리티의 케시 머피 개인 투자 부분 책임자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손실을 덜 본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남자들은 너무 자주 주식을 사고파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머피 책임자는 “여성은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계획을 세운다”며 “은퇴나 아이의 대학 등록금을 위한 저축과 투자에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유명한 투자 전문가들은 “인덱스펀드에 돈을 넣은 다음 수년 또는 수십 년 동안 그것을 건들지 마십시오”라고 조언하고 있다.

UC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의 테런스 오딘 교수는 1990년대에는 남성 투자자들의 주식 매매 빈도가 여성보다 45% 높았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거래를 많이 할수록 수익률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CNN머니는 그럼에도 여성들이 종종 주식시장과 투자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금융기업인 에드워드존스의 케이트 원 투자 전략가는 “약 90%의 여성이 살면서 어느 시점에는 반드시 재정적으로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이 투자를 두려워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꼭 익힐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도 대학 졸업 후 투자와 관련한 책을 읽고 흥미를 갖게 돼 투자자문가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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