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내실경영·외연확장’…구본성號 ‘투트랙 전략’ 속도

입력 2017-03-09 10:25 수정 2017-04-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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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과 힘입어 베트남 진출 가속…저조한 영업이익률 향상도 힘쏟아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범 LG가(家) 구자학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베트남 진출 등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아워홈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계획했던 베트남 시장 진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 같다”며 “베트남에서 펼칠 사업으로는 위탁급식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 사실이나 다양한 부분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워홈의 베트남 진출은 구본성 부회장 직속 조직인 해외·전략사업부 주도로 준비되고 있다. 해외·전략사업부는 기존 신사업부를 모태로 하며 지난해 아워홈 대표이사에 오른 구 부회장이 올해 초 신설한 조직이다. 이 조직은 국내외를 망라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총괄 기획하는 신사업 부문과 해외 주재 법인, 해외사업 지원 전담부서로 구성된 해외사업 부문 등 2개 조직 체제로 운영된다.

아워홈은 앞서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위탁급식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600억 원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아워홈의 베트남 진출은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시장다변화 포석으로 읽힌다. 아워홈은 현재 베이징, 난징, 광저우, 톈진, 옌타이 등 중국 10개 도시에서 30개의 위탁·오피스 급식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아워홈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배경으로는 베트남의 경제성장에 더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등 동남아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에 있다. 이에 CJ프레시웨이와 삼성웰스토리 등 경쟁사들은 앞서 베트남에 진출한 바 있다. 아워홈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 급식시장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해외 진출과 더불어 내실 경영에도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대표적인 것이 영업이익률의 증가다. 급식사업의 특성상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은 상당하지만 급식에 대한 질은 낮출 수 없어 영업이익률이 저조하다는 것이 아워홈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워홈의 영업이익률을 보면 2014년 3.96%에서 2015년 4.65%로 소폭 개선됐다. 경쟁사인 삼성웰스토리의 2015년 영업이익률은 6.59%로 아워홈에 다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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