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융주 약세·북한 미사일 발사에 하락 마감…다우 0.24%↓

입력 2017-03-07 06:15 수정 2017-03-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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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37포인트(0.24%) 하락한 2만954.3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81포인트(0.33%) 내린 2375.31을, 나스닥지수는 21.58포인트(0.37%) 떨어진 5849.18을 각각 기록했다.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지난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금융 관련주는 차익실현 매물 유입에 하락했다. S&P500금융업종지수는 이날 0.6% 빠졌다.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98%로 점쳤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3일 연설에서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에 부합하면 다음 회의(14~15일)에서 금리 조절이 적절한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북한이 이날 아침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 중 3발이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뉴욕증시가 미사일 발사에 직접적인 충격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부각시켰다고 마켓워치는 풀이했다. 유럽에서 포퓰리스트들이 세를 얻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가 트럼프타워에 수개월간 불법 도청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등 아시아 이외 다른 지역도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이다.

트럼프는 이날 반이민 수정 행정명령을 내놓았다. 1월과 달라진 점으로는 입국금지 무슬림 국가 7개국 중 이라크가 제외되고 시리아 난민의 무기한 입국금지가 완화한 점 등이 꼽히고 있다. 영주권자도 입국금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종교적 차별이 없다고 강조한 것도 큰 특징이다.

타이슨푸드는 미국 농무부가 약 30개 가금류 축사에서 검역을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돼 약 7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2.5% 급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적자를 내던 유럽 사업부인 오펠과 복스홀을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에 약 23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으나 주가는 0.8% 하락했다.

도이체방크는 유상증자로 80억 유로 자본을 확충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3.8%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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