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 흑자전환 성공…엠피씨, 고용창출 경영효과 ‘톡톡’

입력 2017-03-0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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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센터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전문기업 엠피씨가 직원 수 4500여 명의 대규모 조직을 운영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엠피씨는 지난해 영업이익 12억 원을 달성해 1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504억 원을 기록했다.

엠피씨 관계자는 “영업력 강화에 따른 신규 수주 증가와 수익구조 개선 및 비용 절감이 실적 상승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엠피씨는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 이전부터 정규직을 채용했다. 현재 비정규직 비율은 2.8%에 불과하다. 컨택센터 산업이 고용창출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성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전체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이 86%에 달한다. 팀장급 직원의 여성 비율도 62%며 영업과 운영을 총괄하는 CRM 사업부문장도 여성인력을 영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사에서 관리자까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며 “직원 스스로 자신의 업무에 만족하며 장기근속 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정립하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사용도 자유롭다. 현재 140여 명의 직원이 해당 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육아를 위한 단시간 근무가 가능하도록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피씨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대규모 직원을 두고도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8% 성장한 1504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200억 원은 유니버셜 사업 관련 관계사 투자지분에 대한 평가를 모두 손실로 반영했기 때문이다.

조성완 엠피씨 대표는 “컨택센터 산업은 고용창출에 보탬이 되는 분야로 시간선택제 등은 여성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엠피씨는 전 직원 정규직 채용으로 고용안정을 추구하며 인재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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