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지지층 지지율 10%p 급락...특검연장 거부 ‘잘못’ 62%

입력 2017-03-03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 대통령 탄핵 ‘찬성 77% vs 반대 18%’로 탄핵소추 표결 직전과 비슷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박영수특별검사팀의 수사 기한 연장 요구를 거부하면서, 자유한국당 지지층 사이에서 대선주자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조사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황 대행의 지지율은 전주와 변함없이 8%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34%, 안희정 충남지사 15%,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9%에 이어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당 지지층에서의 황 대행 지지율은 지난주 53%에서 43%로 10%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율은 여전히 0%였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3%에서 1%로, 지지 후보가 없다는 무당층에서도 7%에서 6%로 각각 하락했다. 다만 바른정당 지지층 사이에서 9%에서 21%로 12%포인트 오름세를 보이며 지지율을 만회했다.

이념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이들에선 22%에서 24%로 2%포인트, 중도성향에선 4%에서 5%로 1%포인트 각각 올랐다.

황 대행이 특검 수사 연장 승인 요구를 거부한 데 대해선 ‘잘못한 일’이란 답변이 62%로 우세했고, ‘잘한 일’이란 응답은 25%에 그쳤다. 특검팀의 역할 수행을 두고도 응답자의 61%가 ‘잘했다’고 후한 점수를 줬고, ‘잘못했다’는 평가는 26%였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율은 77%, 반대 의견은 18%로 지난해 12월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과 대체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0%로,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887,000
    • +1.32%
    • 이더리움
    • 3,146,000
    • +1%
    • 비트코인 캐시
    • 420,400
    • +2.11%
    • 리플
    • 720
    • +0.28%
    • 솔라나
    • 175,800
    • -0.17%
    • 에이다
    • 464
    • +1.31%
    • 이오스
    • 654
    • +2.83%
    • 트론
    • 209
    • +1.95%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00
    • +0.67%
    • 체인링크
    • 14,600
    • +4.58%
    • 샌드박스
    • 340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