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촛불든 문재인 테러한다” 첩보에 신변보호조 투입

입력 2017-02-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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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문재인 전 대표가 참석 예정인 가운데 문 전 대표에 대한 테러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신변보호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정모(56)씨가 이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친박(친박근혜) 단체의 탄핵 반대집회 참석 후 촛불집회 장소로 이동해 문 전 대표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예고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

경찰은 정씨 거주지와 위치를 파악하는 한편, 문 전 대표에게 신변보호 인력을 붙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17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1300만 촛불 민심의 한결같은 마음인 탄핵을 위해 경각심을 잊지 않고, 국민의 승리를 위해 모두가 촛불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 개인 계정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라고 쓰인 본인 사진과 함께 촛불집회 참석 계획을 알리며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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