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남 암살' 사건에 첫 공식반응…"말레이 경찰, 우리에게 의도적 사건 혐의 씌우려 한다"

입력 2017-02-23 07:12 수정 2017-02-23 0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된 사건에 대한 첫 반응을 내놨다. 북한은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해 "반북 음모책동"이라며 "말레이시아 경찰이 자신들에게 의도적으로 사건 혐의를 씌우려 한다. 남한이 사건의 대본을 짰다"고 주장했다.

2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조선법률가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외교여권 소지자인 우리 공화국 공민(김정남)이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갑자기 쇼크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한 것은 뜻밖의 불상사가 아닐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담화는 "북한의 소행이라는 주장은 '낭설'"이라며 "이러한 음모책동의 목적이 우리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을 하고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는 박근혜 역도의 숨통을 열어주며 국제사회의 이목을 딴데로 돌려보려는데 있다는 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는 주장으로 마치 이런 시나리오를 남한 측이 짰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담화는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지난 13일 암살된 후 북한 측이 보인 첫 공식반응으로, 담화에 김정남이라는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 경기침체 가능성 25%로 높여...“연준, 금리 올해 3차례 내린다” [미국 ‘R의 공포’ 본격화]
  • '역대 최약체' 소리까지 나왔는데…한국, 새 역사까지 금메달 '4개' 남았다 [이슈크래커]
  • 서머랠리 가고 ‘골드랠리’ 오나…패닉 증시에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 [블랙 먼데이]
  •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사이드카' 뜻은?
  •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여행?…"비싸서 못 가요" [데이터클립]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말로는 ‘연금개혁’, 뒤에선 압력 행사 [연금개혁의 적-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172,000
    • -13.15%
    • 이더리움
    • 3,263,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419,000
    • -14.94%
    • 리플
    • 656
    • -14.81%
    • 솔라나
    • 168,000
    • -16.58%
    • 에이다
    • 424
    • -16.04%
    • 이오스
    • 611
    • -14.19%
    • 트론
    • 171
    • -5%
    • 스텔라루멘
    • 115
    • -10.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15.38%
    • 체인링크
    • 12,310
    • -24.52%
    • 샌드박스
    • 318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