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작년 별도기준 순이익 101억… 8년만에 흑자전환

입력 2017-02-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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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별도기준으로 8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조2012억 원, 영업이익 437억 원, 순이익 101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7%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18.5% 늘었고 572억 원에 달하던 순손실은 순이익으로 돌아섰다.

이는 2008년 이후 무려 8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2015년 9월에 IMM PE에 인수 된 이후 1년여만에 거둔 비약적인 성과다.

매출이 감소한 원인은 전기동 가격의 하락으로 풀이된다. 2015년 평균 톤당 5500달러 수준이던 LME(런던상품거래소) 전기동가격이 2016년 평균 4860달러로 약 12% 감소하면서 이 부분이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수익성이 낮은 제품군의 사업을 줄인 것도 매출 외형 축소의 요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수익성이 높은 제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재편되고, 더불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활동을 펼치면서 영업이익은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2014년을 기점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동가하락과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매출은 축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IMM PE가 인수한 이후 전사가 한마음이 되어 재무적, 사업적, 조직적 쇄신을 적극적으로 시행했고, 모든 경영상황이 정상궤도에 들어설 수 있었다”며 “장기적 성장의 기반을 탄탄히 마련해 놓은 만큼, 올해는 지속성장 경영에 매진해 매출과 이익의 고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1조 3740억 원, 영업이익 487억 원, 당기순손실15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18.6%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73.4% 급증했다. 순손실도 683억원에서 76%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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