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파파이스와 한가족 되나...RBI, 루이지애나치킨 인수 추진

입력 2017-02-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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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의 모기업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이 파파이스 루이지애나치킨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RBI는 지난여름 파파이스와 인수 논의를 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현재 파파이스의 인수가는 17억 달러(약 1조9487억 원) 이상으로 논의되고 있다. 파파이스의 시가총액은 약 13억7000만 달러, RBI의 시가총액은 약 250억 달러다.

RBI는 버거킹과 캐나다 커피도넛 전문점인 팀홀튼이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다. 지분 43%를 보유한 브라질 사모펀드 3G캐피털이 최대주주 중 하나다. 3G캐피털은 워런 버핏과 하인즈 등을 인수했는데 전날 크래프트하인즈는 유니레버 인수를 포기했다.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파파이스는 1972년 뉴올리언스에 처음 매장을 열었다. 지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점포 2600여 개이고, 전 세계 26개국에 진출한 상황이다.

전미닭고기협회(NCC)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양의 치킨을 소비하고 있다. 연간 1인당 소비량은 91.7파운드(약 41kg)에 달한다. 1960년과 비교해 미국인의 닭고기 소비는 작년 기준으로 225% 이상 증가했다.

많은 전문가가 이번 RBI의 파파이스 인수를 환영했다. 맥시멈그룹의 스테판 앤더슨 애널리스트는 “RBI가 파파이스를 인수함으로써 북미를 포함한 국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그는 “파파이스는 지난 2년 동안 세계적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는 회의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코웬의 앤드류 찰스 애널리스트는 “가장 큰 의문은 RBI가 파파이스를 인수함으로써 얻는 게 무엇이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PBI는 자회사인 팀홀튼을 세계 시장에서 키워내는 과제도 다 마치지 못했다”며 “즉 아직 다른 브랜드를 인수할 준비가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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