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작년 개인연금펀드 수탁고 4400억 증가

입력 2017-02-21 04: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개인연금펀드로만 4409억 원을 모집해 수탁고 기준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한 해 동안 수탁고가 3876억 원 증가한 것 이상으로 높은 유입세를 보인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개인연금펀드 시장 규모는 10조1184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2조911억 원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1조1825억 원이 늘어났다. 특히 연금펀드의 특성상 연말에 자금이 주로 몰린 것과 달리 작년에는 연중 꾸준히 자금이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연금펀드는 과세이연, 분리과세,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령화로 노후 대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것과 더불어 연금저축계좌가 도입되면서 보험이나 신탁과 달리 계좌 안에서 자유롭게 투자상품을 갈아탈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 3월 연금저축계좌 안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2012년 말 171개였던 개인연금펀드는 현재 742개로 증가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운용사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탁고는 2조2445억 원 규모로 업계 1위다. 이어 하나UBS자산운용(1조5415억 원), 한국투자신탁운용(1조1613억 원) 순이다. 특히 2015년 말 이후 수탁고 증감 기준으로 따졌을 때도 다른 운용사의 증가액 보다 3~10배 수준으로 많았다.

지난해 상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확보하면서 수탁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의 개인연금 펀드는 123개로 시장 전체 742개 중 가장 많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약 60%가 해외펀드로 전체 개인연금 해외펀드 383개 중 약 20% 수준이다.

성과 면에서도 미래에셋운용이 돋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내 투자 개인연금펀드의 3년 수익률 상위 10개중 1~3위가 미래에셋펀드였다.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연금저축펀드’(28.47%),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연금저축펀드’(28.20%),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연금저축펀드’(23.65%) 순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합해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한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은 “고령화와 저금리로 연금도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한 수익률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자들이 글로벌 우량 자산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방시혁 측 "BJ 과즙세연, LA 관광지 묻길래 안내한 것"…포착된 계기는?
  • 태권도 김유진, 세계 1·2위 꺾고 57㎏급 우승…16년 만의 쾌거 [파리올림픽]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10: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13,000
    • +6.88%
    • 이더리움
    • 3,755,000
    • +8.65%
    • 비트코인 캐시
    • 497,500
    • +7.8%
    • 리플
    • 860
    • +0.35%
    • 솔라나
    • 225,900
    • +4.29%
    • 에이다
    • 491
    • +3.37%
    • 이오스
    • 679
    • +3.98%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43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50
    • +8.79%
    • 체인링크
    • 14,920
    • +6.65%
    • 샌드박스
    • 373
    • +6.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