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총수 구속] 이재용 공백 누가 메꿀까...포천 “이부진·최지성·권오현 주목해야”

입력 2017-02-17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총수로서 사상 처음 구속된 가운데 그의 공백을 메울 인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부회장의 구속이 당장 삼성그룹의 일상 경영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 부회장의 공백이 길어지게 된다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천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이 부회장의 공백으로 최지성 삼성 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내 3명의 핵심 임원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천은 최 부회장이 삼성의 ‘컨트롤타워’라고 불리는 미래전략실을 이끈 인물로 이 부회장의 멘토로도 알려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최 부회장은 30년 넘게 삼성에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계획을 준비하는데 깊게 관여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내부관계자들은 최 부회장이 이 부회장의 공백 기간 동안 회사 운영을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포천은 소개했다.

포천은 두 번째로 권 부회장을 지목했다. 권 부회장은 주로 메모리 칩과 같은 삼성전자의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맡고 있는 부품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 매체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대규모 리콜 사태 이후 회사를 챙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의 여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지목됐다. 포천은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 이 사장의 그룹 내 입지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번 주 호텔신라의 주가가 랠리를 펼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사장이 삼성 핵심 사업부에서의 경험이 없고 삼성전자의 지분도 많지 않아 삼성 경영과 관련해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천은 한국에서 여성이 재벌 기업을 경영권을 맡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60,000
    • +3.89%
    • 이더리움
    • 3,198,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438,300
    • +4.91%
    • 리플
    • 730
    • +1.39%
    • 솔라나
    • 182,500
    • +3.99%
    • 에이다
    • 463
    • -0.43%
    • 이오스
    • 670
    • +2.29%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550
    • +6.96%
    • 체인링크
    • 14,230
    • -1.66%
    • 샌드박스
    • 343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