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771건' 도로함몰 사고에 떠는 시민들… 서울시, 하수관로 정비에 1306억 투입

입력 2017-02-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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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2720㎞)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약 2조원 소요 예상

서울시는 올해 1306억 원을 투입해 3월부터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하수관로를 원인으로 하는 도로함몰에 선제적으로 대응,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여가기 위함이다.

서울시 도로함몰 사고는 5년간 연 평균 771건 발생했고 이 중 하수도가 원인인 사고는 74%였다.

이에 시는 도로함몰 사고의 위험성을 인식, 도로함몰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ㆍ설계ㆍ정비계획을 2015년 수립하고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서울시에 30년 이상 된 하수관로는 2015년 7월 기준 5260㎞로 전체 구간의 절반에 달한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개발예정지역 등을 제외한 2720㎞는 내년까지 조사한다.

2019년까지는 관 붕괴, 침입수, 관파손 등 5가지 도로함몰 주요결함을 모두 정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393㎞를 1차 조사한 결과 환경부 기준에 따라 정비가 필요한 구간이 775㎞이고 비용은 1조 원으로 예상됐다. 나머지 구간까지 모두 정비하는 비용은 2조 원으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단기적으로는 도로함몰 등 재해예방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하수도 품질을 높인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노후하수도 정비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2015년 150억 원, 2016년 315억 원 국비를 확보했지만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방재사업 중 하나인 하수도 정비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며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이 조속히 시행되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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