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동반성장 뿌리 못내려 중소기업에 늘 미안”

입력 2017-02-15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기업-공공부문 아닌 중소기업-민간서 일자리 해법 찾아야”

대선 주자인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15일 “국무총리 시절 동반성장을 뿌리내리려 했지만 많은 부분이 수용되지 않아 중소기업 관계자들께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 포천에 위치한 동광프리즘을 방문, 중소기업의 운영 실태 등에 관한 애로사항을 들은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업체로부터 “젊은이들은 구직난, 기업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기형적인 구조로 어려움이 크다. 외국인 근로자들 역시 의사소통 등 여러 문제로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호소를 들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에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고 독립할 수 있는 정책적 환경을 조성해 청년들이 중소기업의 문을 쉽게 두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청년층을 고용하는 중소, 자영업자에겐 인건비의 일정 부분을 지원해 모두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경제학자 출신인 정 이사장은 “경제전문가의 안목에서 볼 때 우리나라 일자리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대기업과 공공부문이 아닌 중소기업과 민간부문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 이사장은 전날 충북도청에서 경제브리핑을 열어 “민간부문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난해 말 60.1%였던 고용률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 수준인 70%대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쁜 규제와 장벽을 철폐하고 공공부문의 간섭과 인허가 과정을 배제해 중소기업 강국을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49,000
    • -0.31%
    • 이더리움
    • 3,266,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27%
    • 리플
    • 718
    • -0.42%
    • 솔라나
    • 193,500
    • -0.72%
    • 에이다
    • 472
    • -1.26%
    • 이오스
    • 639
    • -0.78%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0.72%
    • 체인링크
    • 15,360
    • +1.45%
    • 샌드박스
    • 341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